풀풀 날리는 '미세먼지'에 우리 아이 건강 해칠까 걱정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날씨가 건조해 알레르기 환자가 증가합니다. 흔히 환절기이기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분명 그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겨울철 실내습도 실외보다 높아 진드기 서식하기 좋아...

 

겨우내 창문을 닫고 사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한옥이나 일반 주택과는 달리 통풍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집안에서 발생하는 습기나 수증기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집안의 절대습도는 자연히 높아지게 됩니다.

 

음식 할 때 생기는 수증기나 욕실이나 실내에서 빨래 건조할 때 생기는 습기는 침실의 침대매트리스, 거실의 천소파이나 카펫 속으로 스며들어 눅눅하게 만들게 됩니다. 실내의 난방과 보온 효과와 더불어 높은 습도는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세균 등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을 만들게 됩니다.

 

크기가 0.1~0.5mm 정도로 눈에 보이지 않는 집먼지 진드기는 사람의 떨어진 피부각질을 영양분으로 침대 매트리스, 천소파, 카펫, 이불 속에 서식합니다. 또 3개월마다 5~9배씩 그 개체수가 증가하므로 집먼지 진드기 배설물과 사체 부스러기의 양은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 물질이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천식을 일으키는 유발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아닌(Guanine): 집먼지 진드기 배설물, 사체잔해에 포함된 단백질 효소

 

햇빛이 창으로 비쳐 들 때 어린 아이가 침대 위에서 뛰면 침대 속에서 빠져 나온 미세먼지가 풀풀 날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먼지 속에는 마이크로 단위의 작은 집먼지 진드기 배설물과 사체잔해와 곰팡이 포자 등이 섞여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잠자리에서 몸을 뒤척일 때 공기와 함께 밖으로 빠져 나온 알레르겐(항원: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피부에 닿게 되면 몸 속의 세포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실제로 알레르기를 야기시키는 집먼지 진드기 배설물과 사체잔해에 포함된 구아닌(Guanine)이란 단백질 성분은 사람의 몸에서만 특이반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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