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맘하우스에 이어 아가방갤러리 등장
생활용품 전반에 관한 원스톱 쇼핑을 내세우며 쇼핑의 편리성을 강조하는 할인점들이 유통망 확대와 인근 가두 상권을 장악하면서 소형 유아 점포의 경쟁력은 계속 약화됐다. 이에 유아 브랜드들은 대리점에서 할인점으로 주력 유통망을 변경하는 등 대체 시장 찾기에 노력해왔다.

그러나 할인점의 가격정책, 20%를 넘어서는 수수료율, 경쟁 브랜드로의 고객 이탈, 유모차 등의 용품 진열의 한계 등 다양한 문제로 다시 가두점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타 유통채널과 차별화를 위해 고급화를 외치며 해외 브랜드 유치에 나선 백화점의 정책도 기존 유아 브랜드의 시장 파이를 작아지게 해 유아업체들을 다시 가두 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됐다. 최근 가두점 공략에 나선 유아업체들은 대형 유통채널과의 경쟁과 브랜드 고유의 색을 보여주기 위해 대형화를 선택했다.

이 같은 가두점 대형화에 대해 보령 ‘아이맘하우스’ 조용돈 차장은 “타 유통망보다 수익성이 높은 가두점은 브랜드의 건전한 수익구조 마련을 위해 꼭 필요하다. 백화점이나 할인점과의 경쟁을 염두에 둔 유통환경 개선이 가두점의 성공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본다. 집객력과 상품,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두점의 대형화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보령메디앙스(대표 조생현)의 메가숍 ‘아이맘하우스’는 지난 2005년 청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김포점, 군산점, 대구점, 경주점에 이어 화곡점까지 총 6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특히 지난 4월, 유광사여성병원과 연계 오픈한 ‘아이맘하우스’ 화곡점은 평균 매출액이 8천만원 이상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령메디앙스는 ‘아이맘하우스’의 유통볼륨을 키우기보다 타 유통채널과의 차별화 요소 찾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가방앤컴퍼니(대표 구본균)도 본격적인 대형 가두점 확대를 선언했다. 서울 역삼동에 ‘베이비하우스’를 운영 중인 아가방앤컴퍼니는 수원 원천동에 ‘아가방갤러리’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대구 미래여성, 울산 삼산, 대전 탄방, 청주가경, 대구 동성로 등에 ‘아가방갤러리’를 오픈했다.

아가방앤컴퍼니 소속 6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무치」 「베르니티」 등 유모차 브랜드가 함께 입점해 원스톱 쇼핑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입점 브랜드 각각의 개성을 살리는 동시에 ‘아가방갤러리’만의 통일된 컨셉트를 보여주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숍을 기획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시장테스트를 거쳐 차별화된 상품 및 물량 기획으로 지역 밀착형 메가숍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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