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각소함
가로 : 16.7 cm / 세로 : 11.2 cm / 높이 : 9.5 cm
물건을 넣어두는 상자. 함은 궤에 비해 크기가 작으며, 뚜껑이 위에 있고 경첩을 뒤에 달아 여닫을 수 있거나, 뚜껑을 덮어씌우도록 한 상자이다. 한편 궤는 윗판이나 앞판의 반 정도를 문으로 만든 것으로서 문의 부착 형태에 따라 구별된다.
  ≪삼국유사≫ 3권 '탑과 사리'조에는 사리를 담는 수정함·침향함 등의 기록이 있어 삼국시대부터 함이 사용된 것으로 생각되며, 고전소설에도 '자개함농 반닫이…'라고 한 구절이 있는 것으로 보아 19세기에는 함과 농이 필수적인 가구였음을 알 수 있다.
  함은 대개 크기가 작아서 다른 가구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장식용으로도 사용되었기 때문에 조형뿐만 아니라 색채, 문양 등도 매우 아름답다. 소형의 인함·실함·바느질함 등은 장식미를 강조하여 자개·화각(華角)·교피(鮫皮)·자수 등 다양한 재료와 문양 등으로 꾸몄으며, 형태도 원뿔형·사각형·팔각형 등 다양하다. 함은 용도에 따라 실함·혼함·연함·인함·문서함 등으로 불리고, 재료에 따라 오동함·초각함·죽장함·교피함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함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으로 인해 19세기에는 고급 가구로 선망의 대상이 될 정도가 되는데, 일반 서민 가정에서는 저렴한 재료로 만들어 주로 수장구(收藏具)로 사용하였다. 특히 혼인을 정하면 신랑집에서 채단과 혼서지를 넣어 신부집에 보낼 때 사용하는 혼수함은 함의 쓰임새를 잘 말해주는 일례가 된다.
  이 유물은 화각으로 장식한 소품을 보관하였던 상자이다. 직육면체이고 상부에 뚜껑이 분리되며 밑면에 4개의 다리가 달려 있다. 윗면과 네 측면은 노란색 바탕의 화각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화각에는 나비·사마귀·벌·여치·달팽이·매미·꽃 등을 그려 넣었다. 화각과 화각 사이와 다리에는 수골로 장식하였고, 내부에는 흑칠을 하였다.

 

 소반

 문갑

 

가께수리

가께수리
높이 : 37 cm / 세로 : 30 cm / 가로 : 52 cm
여닫이 문안에 여러 개의 서랍이 설치된 금고(金庫)의 일종. 이 장은 중국의 백안(百眼)이라 부르는 장의 영향을 받아 제작된 것이다. 백안의 용도는 다양하여 의사들은 각종 약을 분류 보관하는데 사용하였다고 하며 귀족이나 학자들은 귀금속이나 저술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분류하는 데에도 사용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각비슈리, 각기소리 등으로 표기하였으며 중국에서는 백안이라는 명칭 외에도 정궤(頂櫃), 천안주장감(千眼廚粧嵌), 천안주(千眼廚)라고도 하였다.
  가께수리는 조선시대 후기에 들어서 안방과 사랑에서 귀중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갓집
높이 : 22 cm / 너비 : 42 cm
갓통은 조선시대 사대부의 대표적인 관모(冠帽)인 갓을 넣어 보관하던 통이다. 조선시대에는 의관(衣冠)을 매우 소중하게 여겼으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갓통에 넣어 보관하였다.  
  갓통은 형태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갓의 형태를 본 따 만든 것과 갓의 모양과는 상관없이 만들어진 형태가 있다. 대개 보관할 갓의 모양, 크기에 맞게 만들어졌다. 갓의 형태를 본 따 만든 것은 갓의 대우(갓 위의 원통형 부분)와 양태(갓의 테두리 부분)에 해당하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갓의 대우에 해당하는 부분은 원통형이거나 팔각기둥형이며 양태에 해당하는 부분은 원형, 사각형, 팔각형 등으로 다양하다. 보통 양태에 해당하는 아랫부분이 가로방향으로 이등분되어 아래 위로 열리게 되어있다. 여닫는 부분에 잠금장식을 하기도 하였다. 갓의 모양와 상관없이 만들어진 형태의 갓통은 반구형으로 바닥이 원형이고 2등분하여 한 쪽을 여닫게 되어있다. 대나무로 모양을 잡고 그 위에 기름 먹인 종이 여러 겹을 덧발라 만들었으며 위쪽에 끈을 달아서 벽에 걸도록 하였다. 한편 종이로 만들어 양태부분이 마치 접혀지는 부채와 같이 여유분을 두어 접었다 늘였다함으로써 갓을 넣게 만들어진 것도 있다.
  갓통은 주로 종이·나무 등을 재료로 하여 만들었는데 골격 없이 두꺼운 종이를 여러 겹 발라 표면에 만자(卍字)문 등으로 무늬를 넣거나 붉은 칠을 하여 장식을 물린 것도 있다. 갓통에 끈을 달아 벽에 걸거나 천장에 달아놓거나 장롱 위 등 높은 곳에 보관하였다. 화려하게 꾸며진 갓통은 방안 치레의 구실도 하였다.

 

 경상

 나전칠기2층농

 

 

 개성반닫이

 강원반닫이

반닫이
앞면 판의 절반 정도를 상하로 이등분하여 위쪽을 문판으로 삼은 상자형태의 가구.
  궤라고도 하며   문이 앞에 있어 앞닫이라고도 부른다. 반다지 옷, 이불, 그릇, 책 등을 보관하여 그 용도는     다양하다.   견고하고 물품을 안전하게 보관 할 수 있어 각 가정마다 여러 구를 비치하였다. 특히 장과 농을 혼수로 마련할 수 없는 서민들에게 반다지는 중요한 혼수품 이었다. 서민들은 내부에 옷을 넣고 위에는 이불을 얹어 두었으며 방이 좁고 식구가 많은 집에서는   이불을 내린   반다지 위에서   잠을 자기도 하였다. 반닫이의 수요가 많은 만큼 각 지역마다 제작을 하여 다양한 형태를 보여준다. 전문 장인이 만든 반다지는앞판과 측널·뒤판 등을 각각 다른 나무를 사용하여 무늬가 아름답고 귀한 것을 앞판에, 그외의 면에는 소나무를 사용하여 나무를 아꼈다.   그러나 톱과 대패 등 연장의 입수가 원활하지 못한 산간 지역에서 자가 제작한 것 중에는 자귀로 나무를 다듬으므로 판재표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자귀날 자죽이 보이지만 나무를 아끼지 않아 전후좌우 밑판까지 같은 나무를 사용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처럼 반다지는 비전문가일지라도 장식을 별도로 구입하여 집에서 만드는 경우도 많았다.
  이 반다지는 다른 나무는 사용하지 않고 아름드리 느티나무의 밑둥치 만을 사개물림하여 만들어 튼튼하며 전면(全面)의 무늬가 아름답다. 오랜 사용으로 표면이 잘 길들여 있지만 자귀자죽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사각반
높이 : 21 cm / 가로 : 33.4 cm / 세로 : 33.4 cm
장방형의 소반(小盤). 반(盤)은 주로 식사나 주류 접대를 위해 쓰이는데, 크기는 대체로 손으로 들어서 이동시킬 수 있는 정도이다.
  반은 상판의 모양, 다리 모양, 쓰임새, 생산지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다. 상판의 모양에는 다각형·장방형·방형·반월형 등이 있으며, 다리는 모방한 동물들의 이름을 따서 구족반(狗足盤, 개다리소반)·호족반(虎足盤) 등으로 명칭한다. 생산지에 따라서는 통영반·나주반·해주반·충주반·안주반이라 구분한다. 또한 용도에 따라서 식반·주안반·공고반(公故盤)·제상(祭床)·교자상·돌상 또는 약반(藥盤) 등으로 구별하여 부르기도 한다. 또 칠의 색깔에 따라 주칠상, 흑칠상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소반에 들어가는 무늬로는 '만(卍)' 또는 '복(福)' 등의 문자 무늬와 인동초 등 식물 무늬, 박쥐 등을 새긴 동물 무늬, 우주 삼라만상 등 추상적인 내용을 담은 무늬 등이 주로 쓰인다.
  소반을 만드는 재료로는 반의 상판과 다리를 각기 다른 것으로 하는데, 상판의 재료에는 말린 후 잘 틀리지 않고 세공이 쉬운 은행나무·호두나무·배나무·오동나무·피나무·가래나무 등을 선호하며, 다리의 재료로는 튼튼하고 단단한 소나무·단풍나무·버드나무 등을 사용한다. 표면은 장식과 부식 방지를 위해 생칠(生漆)·주칠(朱漆)·흑칠(黑漆)·유칠(油漆) 등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유물은 구족반(狗足盤)으로 천판과 변죽은 사각형이며 천판에 운각과 다리가 나무못으로 연결된 형태이다. 변죽은 사개물림으로 짜맞춰 끼워져 있고, 운각은 천판을 따라 4개의 조각을 붙여 놓았다.

 

 

 사방탁자

 찬장

 

 

 

 

약장
높이 : 130 cm / 세로 : 23.5 cm / 가로 : 83 cm
한방에서 약재를 따로 따로 분류하여 넣어 두는 여러개의 서랍이 달린 목제장 넓은 의미로는 약을 담아 보관하던 도구인 '약병', '약단지', '약상자', '약통','약궤', '약갑', '약함', '약장', '약주머니' 등이 모두 약장류에 속한다.
  형식이나 용도, 목적, 신분,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제작되었다. 형식에 따라서는 문갑식, 접개식, 반닫이식, 2층식, 회전식, 미닫이식 등으로 나뉘고 용도나 목적에 따라서는 한약방용, 가정용, 왕진용, 휴대용, 독극약용, 외국약용, 구급약용, 상비약용 등으로 신분이나 지역에 따라서는 왕실용, 관수용, 의원용, 반가용, 서민용, 경기산, 충청산, 전라산 등등 여러가지로 구분하여 불린다.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아마 농경생활로 접어들어 점차 안정적인 생활이 되면서 등장하였을 것이다. 처음에는 조개나 박같은 단단한 껍질을 이용한 작은 합에서, 점차 규모가 커졌으리라 추측된다. 재료는 오동나무가 제일 많이 쓰였다. 이는 오래될 수록 더욱 가볍고, 단단해지며, 뒤틀리지 않고, 좀이 덜 썰기 때문에서다. 서랍은 적은 약장이 20-30개, 많은 것은 150-200개, 보통이 30-50개 정도다. 1개의 서랍을 다시 2-4개로 나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귀한 약이나 독극약은 밑부분에 따로 서랍을 만들어 자물쇠를 채워 두었다.

 

팔걸이
높이 : 26 cm / 길이 : 48.5 cm / 너비 : 13.5 cm
 팔을 얹고 몸을 기대어 편하게 몸을 쉬도록 한 제구. 궤(机), 궤상(机床), 안석(安席), 의궤(依机), 협식(脇息)이라고도 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신라 문무왕때 은퇴를 청하는 김유신에게 중국 한나라 공광(孔光)의 고사에 의거하여 궤장(机杖; 팔걸이와 지팡이)을 하사하였다고 하며 그 전통은 조선시대 말기 까지 계승되었다. 이 팔걸이는 실내에서 편안히 앉기 위해 만든 사제 팔걸이로 임금이 중신에게 하사하는 궤장과는 크기와 양식면에서 차이가 난다. 하사품 팔걸이는 투각된 판각(板脚)에 영지(靈芝)·운문(雲文) 등을 돋을 새김한 굽어진 상판(床板)이 놓였으며 규모가 크고 육중하다.
  이 팔걸이는 동일한 양식의 상·하판이   투각된 양단의 판각(板脚)과 꼬인 중앙 간주 등 3개의 지주에 의해 고정되어 상하의 구별이 없다. 판각에는 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十長生)이나 부를 나타내는 모란 등이 시문되는 것이 통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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