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방 가다가 하이스트릿에서 정체를 알수없는 원목책상을 발견했다.
high street 에는 역시 부자님들의 멋진 쓰레기들이 즐비하다.
기쁜마음으로 들고 집으로 오는 최대의 관문 하나는 육교 -
잘 극복했어!
원목이라 무겁구나. 무거워.. 무겁다.....!!!
결국 나는 곰씨에게 성질을 냈고 곰씨는 자기네 집으로 갔다.
나를 버리고 - 쿨럭
( 하긴, 도와주는 이의 손길을 성질로써 보답했으니 인과응보다 )
게임방은 무산됐으나 어여쁜 쓰레기는
개끌리듯 끌려 우여곡절끝에 나의 집으로 도착했다.
반갑다 웰컴 -
사온 시트지를 이 원목에게 쓰기로 과감히 투입했다.
오늘만큼은 그래도 대충이라도 맞춰보고
물걸레로 닦아주는 세밀함까지..
가난이 사람 만든다.
습습 잘 하고 있어.
여지없이 무조건 페인트칠
으흐흐 - 사실 이건 젯소다.
아- 슬슬 귀찮아 지려고 한다.
가장 중요한 Top Area에 손을 대어볼까?
이런 낭패가 ...
내가 하는일이 이렇지 ㅡ..ㅡ
좋지뭐- 내가 공주도 아니고
분홍으로 온통 발라버리면 너무 여성스럽지
안되지 암.
으하하 더 이쁘네 뭐
다른사람들 가구 리폼하고 그럴때
완전 부지런한 사람만 그러는줄 알았는데
역시 가난은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한다. 헬헬
첨으로 하는 가구 리폼치곤 대단히 뿌듯하다 -
게다가 2시간 남짓 밖에 안걸린다는 것까지 좋네.
역시 버릴게 없다 -
아 줏어오는것만 안힘들면 딱 좋은데 말야.
리어카 한대 어디서 줏어올까 생각중이다.
역시 세상엔 안되는게 없다
재밌네 리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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