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작은 집을 갖게 되면서 시작한 셀프 집꾸미기.
제일 먼저 손을 덴 곳은 발코니의 썰렁한 벽면이었습니다.
차갑기만한 시멘트벽이 따뜻해지길 바랬어요.
그래서 한쪽은 파벽돌로, 맞은편은 패널로 꾸몄습니다.
그때만 해도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지 못했던 것 같아요.
지금 그 패널벽을 보면
이건 뭐... 하얗기만 하지 밋밋하고 평범하니.. 아무런 느낌이 없어 보이네요. OTL

 

이번엔 조금 더 분명해진 취향을 반영해 '내츄럴한 느낌의 패널벽'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작은 방 평면도에요.

참 작은데.. 그 작은 방을 반으로 나눠서 한쪽은 침대를 놓고

기존에 쓰던 장농으로 침대를 가로막아 미니 옷방으로 쓰고 있습니다.

초록색으로 표시한 장농의 옆부분에 패널벽을 만들어 붙일 계획을 세우고

옹이패널(폭 10Cm, 두께 4.8mm)와 뒷판할 MDF(두께 3mm)를 치수 재서 주문했어요.

-------------------------------------------------------------------

뒷판이 될 3mm MDF판인데요,

패널 사이에 보일 부분에만 페인트칠을 해줬어요.

(페인트 아껴야죠~^^;;)

그리고 옹이패널은 페인트에 물을 많이 섞어서 스폰지로 쓱쓱~ 워싱페인팅 기법으로 칠했습니다.

다 붙이고 칠하는 것보다, 칠하고 붙이는 것이 더 쉽답니다.

 

패널 뒤에 실리콘을 지그재그로 쏴줍니다.

목공용 본드와 실리콘을 모두 사용해 봤는데 실리콘이 목공용본드보다 잘 붙는 것 같아요.

 

목공용본드, 실리콘은 굳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글루건, 양면테이프, 순간접착제 등을 같이을 쓰는데요, 전 뒷면에서 타카로 박았어요.

갠적으로.. 글루건은 비추에요. 여간 힘을 주어 눌러주지 않으면 두께가 형성되면서 굳어버리기 때문에 패널이 들뜨게 되거든요.

 

실리콘이 굳도록 하루 정도 패널 벽 위에 무거운 것들을 올려놓았구요,

장농 옆면에 무두못(머리없는 못)을 군데 군데 박아서 붙였습니다.

장농은 천정에서 떨어져 있어 참 어정쩡했는데,

패널벽을 천정까지 닿게 만드니까 구역이 잘 정리되어 보입니다.

패널 뒤쪽으로 커텐레일을 달고 캔버스천 커텐을 달았습니다.

   

 

 

-------------------------------------------------------------------

뒤에 보이는 핑크색 이불과 보라색 커튼은 신혼때 장만한 것인데..

이것도 이제서야 찾은 제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어서 언젠가는 퇴출 위기를 맞을 것 같습니다.

그때가 언제 오려나..

항상 마음은 저만치 가 있는데 확확 진행되는 게 없어서 지칠 때도 있어요.

하지만 그만 둘 수는 없죠. 이미 중독되어버렸으니..ㅎㅎ

또 조만간 짜잔~하고 보여드릴께요.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오늘도 행복하세요~

 


뇽토리추종자 아이숍 글래스투유 계곡에 부는 바람 은혜 천국 이레문구 산과 바람 ♡ ni 클락 꼼하사랑 꼬마곰s House
이 글의 관련글
2주간 인기글
  • (리폼) 장농위 가리개 -바란스 커튼 만들기(HitPoint : 426point)
  • 장농리폼& 가을맞이(HitPoint : 219point)
  • 트랙백 주소 :: http://kins.co.kr/trackback/550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