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D.N.Angel을 다시 보고있다. 사건의 계기는 그냥 단순히 만화책방에갔다가, 한번 볼까싶어 꺼내든것으로 시작. 내게있어 D.N.Angel은 흐릿한 과거의 추억의 만화로밖에 없었는데, 다이스케의 여장도 있다고해서 그냥 봐버렸다.
참 간사하지. 이상하게 동인녀인데도 내 눈에 이 만화는 BL이 보이지않는다. 남들은 다이스케와 사토시등등 응원할때, 나는 순수한 NL을 응원하고있다.
그 커플이 뭐라고 묻는다면, 당연해서 굳이 일컫지않아도 짐작할 터. 바로 우리 D.N.Angel의 공식커플인 다이스케X리쿠 커플이다. 좋긴하지만, 나 치고는 꽤나 이상한 추종.
그 원인이 뭘까하며 어제 밤, 침대에 누워 얻은 해답은 황당스러울만큼 단순하다. 어렸을때, 나는 지극히 싫어하던 캐릭터가있었다. 여자애가 여럿나오면, 그 중 한명만 좋아하는게 내 유년시절부터의 취향. D.N.Angel에서도 역시, 정말로 싫어하는 여자애가 있었다.
그녀는 쌍둥이동생인 리사였는데, 어찌나 싫었는지 지금도 정말이지 싫어하고있다. 어쩌면 D.N.Angel을 보기이전, 마치 디지몬 어드벤쳐의 미미(미나)를 보는것처럼 흡사한 기분이 들어서였을까. 대체적으로 그때는 공주병에 연약한 이미지의 여재애를 싫어했다. 필시 이것은 지금도 이어져, 내가 누님파를 외치는 시초가 된것이라.
그렇게 생각하니 나는 그냥 조사하면 다 나오는 단순한 인간이구나, 하고 멀찍이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조금은 진지하게 살아보고 싶은데^^;;;
해서, 연달아 대표적으로 생각해보았다. 혹시 또 이런경험이 있나, 라고. 나는 비록 내 '삶'을 내걸만큼의 인생을 살진않았지만, 살면서 단 한번도 쌍둥이 히로인을 둘다 좋아했던적은 없다. D.N.Angel역시 마찬가지. 대표적으로 후타고히메의 쌍둥이공주를 생각하면, 쉽게 풀린다.
정말로 싫어하는 리사나 레인이 있었는가 하면은, 반대로 정말로 좋아했던 리쿠나 파인이있었다.-하지만 사실 지금, 파인도 레인도 무지 싫어한다.-
정말이지 리쿠나 리사를 보면, 얼굴빼고는 하나도 같은게 없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게된다.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리사. 그와 반대로, 귀엽고 활달한 리쿠. 언제나 생각해보는거지만, 리쿠는 그렇다치고 리사 쟤는 TV에서 한번보고 반해서 다크를 보러 찾아갔다는게 우습다.
어디선가 들었지만, 팬과 스타가 이어질 가능성은 일억분의 일도 않된다나.^^;;; 아무튼 그런 느낌인데. 더욱이나 거기가서 한번 만났다는걸로 그렇게 빠져있는게 말이 않나올정도로 황당하다. 하지만 이부분을 그럭저럭 눈감은건, 내가 최유기를 좋아하는 감정과 비슷할거라는 모양의 말 한마디. 그런가, 하고 동감해버렸다. 음음. 확실히 나도 오공이 나타나면 그럴거야.
아쉽게도 D.N.Angel은 최유기보다 훨씬 더 않나오는 책이므로, 한숨을 금치못했다. 다이스케와 리쿠의 풋풋한 애정행각은 좀더좀더 보고싶은마음이 가득인데도. 오랜만에 느낀 감정이지만, NL은 산뜻하구나. BL을 추종하게 되면서,-특히 삼공오팔-수위가 높은것을 좋아라했지만 이 커플은 그저 이대로만 남아주길 원한다. 순수하다. 그걸로 기억되어줘!
귀여운 다이스케가 좋다. 역시나, 귀여운 리쿠가 좋다. 거기에 짝사랑하는 다크. 구조가 너무 환상적이다.^^;;;; 들은바로는 11권에서 다크의 마음이 리사쪽으로 기운다던데, 싫단다 다크야. 다이스케랑 리쿠를 가지고 좀더 씨름해주렴.
오늘은 못본 나머지권까지 D.N.Angel을 다 빌려 볼생각이다. 다음에 빌릴 3권에서도 다이스케와 리쿠의 귀여운 커플행진이 보이기를.
뇽토리추종자 아이숍 글래스투유 계곡에 부는 바람 은혜 천국 이레문구 산과 바람 ♡ ni 클락 꼼하사랑 꼬마곰s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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