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두 이과수(Foz do Igacu), 새공원(Parque das Aves)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그래도 이과수 폭포를 보러 갔다.
입구에 들어선 후 대형 2층 버스를 타고 폭포근처까지 간다. 그 후 산책로를 걸으며 폭포에 다가가며 폭포를 볼 수 있었다. 입구에서 부터 조금씩 모양을 드러내는 폭포는 거대하였다.
밀림 속에 흰 물줄기가 말 그대로 폭포처럼 떨어진다. 점차 다가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며
물줄기 한가운데 내가 있는 느낌이다. 하지만 너무나 비가 많이 내려 우비를 쓰고 다녀야 할 정도였다. 조금이라도 사진을 찍으려면 폭포수의 튀기는 물방울과 빗물이 렌즈에까지 들이쳐서 카메라가 얼룩이 되었다. 내가 아는 이과수 폭포는 쾌청한 날씨에 무지개지 떠 있던데. 웬 비가 이리도 오나. 비가 오니 폭포의 물이 더욱 세차게 떨어진다. 한 손에 우산까지 받쳐 드니 사진 찍기가 더 어려워진다. 이쯤해서 맘 좋게 생긴 아저씨에게 우산을 받쳐달라고 부탁을 했다. 덕분에 기념사진 몇 장을 찍을 수 있었다. 실내에선 오소리가 강아지처럼 관광객의 귀여움을 받고 있었다. 실제로 긴 꼬리의 오소리를 처음 보았는데도 낯설지가 않았고 쳐다보는 눈빛이 무척이나 사랑스러웠다. 춥기도 하여 이과수를 뒤로하고 인근의 새 공원으로 갔다. 비가 계속 내려 구경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타조처럼 큰 새의 우리부터 나비의 방까지 모든 날 짐승이 여기에 다 있었다. 악어 거북이 등 열대 해상 동물들도 있었는데 이들이 같은 우리에 함께 있었다. 이 둘의 공생이 가능하다니 놀랍다.

폭포주변까지 버스를 타고 간다.





사람들 곁을 맴도는 귀여운 오소리
* 폭포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선에 걸쳐서 있어 브라질 쪽에서는 포스두 이과수 지역에, 아르헨티나에서 뿌에르또 이과수 지역에 폭포가 있다. 포루투칼어로 이과수 폭포는 Cataratas do Igua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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