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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Harrogate 둘러보기

우리가 Harrogate를 사랑하는 이유 중의 하나..

번화가 주변을 언제나 녹색의 푸르른 공원과 정원들이 둘러싸고 있다는 것

번화가이면서도 늘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맨체스터처럼 숨막히는 거리가 아니라

정말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가슴이 확 트이는 그런 곳이다

 

이 분은 학생이 아니라 애아빠입니다요~

그대 종종 저보다 더 어려보이시는 데엔 여자인 제가 할 말이 없군요

다리도 길고 게다가 날씬하시기까지~ 좋겠어요..

 

색감이 고운 건물에 한 컷...

 

이쁜 가게들이 봄 분위기를 내려고 벌써 새로운 코디와 디스플레이를...

이 한겨울에 참으로 사랑스런 컬러..

멋진 건물에 한 컷..

 

파르테논 신전 정면처럼 보이는 오른쪽 건물에서 몇 달 전 Van Morrison공연이 있었다

스페인에 살 때 Van Morrison 공연이 있었는데 빌리를 임신중이라 흡연지역인 공연장에 못갔고

지금은 또 빌리가 어려서 공연은 꿈도 못꾸니 이래저래 못가긴 매한가지..

언제 한번 Van Morrison 공연에 가보게는 되려는지 원..

역시나 영국 북부 지역답게 우산을 쓸까 말까 싶은 비도 간간히 흩뿌려 주고

얼굴 까매지지 말라고 구름도 살포시 끼여준다

눈부셔서 얼굴 찌뿌리면 안되니까 적당히 사방 구분만 확실히 될 정도로 어둑어둑 밝아주시고..

Leeds나 Harrogate나 매한가지라 특별히 놀랄 것도 없다

 

전에 Harrogate에 와보기 전까진 York를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York는 Harrogate에 비하면 거리마다 늘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오랜 전통이 묻어나는 좁다란 골목길이며 가게들이 운치있긴 하지만

가끔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아~ 복권 1등 당첨이 되는 그날까지.. 기다려다오 Harrogate..

 

참, 스페인의 흡연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스페인 사람들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정말 지독히도 담배를 피워댄다

아주 큰 저택에 엄청난 크기의 정원이 있는 고급식당같은 몇 군델 제외하면

보통 식당에선 금연석이라는 개념이 아예 없다

금연석을 요구하는 순간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몇 초 뜸을 들이다가

대충 옆자리 아무데나 골라주면 바로 옆 테이블에선 여지 없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심지어 애들하고 가족단위로 까페엘 와도 실내고 실외고 애들 바로 앞에 앉혀 두곤

엄마 아빠가 부지런히 줄담배를 피워댄다

말하자면 이 사람들은 먹을 때를 빼고는 열렬히 담배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최근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럽 국가들이 하나 둘씩 공공장소 금연을 법제화하고

금연을 권장하는 분위기속에서도

스페인 만큼은 여전히 흡연률이 높은 국가로 남아 있다

아마도 프랑스와 더불어 스페인은 유럽 국가들 중 금연하는 마지막 나라가 될 거 같은 느낌이다

 

이 펍에서 영화 불의 전차의 한 부분을 촬영했다고 한다

안이 무지 궁금했지만 어린 아가 빌리가 있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돌아섰다

 

전품목 20% 세일 중.. 아주 이쁜 가구들

저런 가구들 들여놓고 살면 저절로 공주가 된 기분일 거 같은데..

 

저런 소재의 이불 커버는 궁전이나 옛날 귀족들의 저택 같은 데서 곧잘 보곤 했는데..

저렇게 post가 있는 침대는 로맨틱하기도 하지만 특히 어두운 색감의 post는

왕실이나 귀족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 고급스런 느낌이 든다

저런 이쁘고 아늑한 침구가 있는 침대에선 잠도 잘 올 거 같은...

 

이곳은 Harrogate지역의 우물물에 대한 역사와 목욕문화를 알려주는 박물관이다

목마가 달린 이 유모차는 마치 바람과 사라지다에서 래트 버틀러가

아직 아기인 딸을 태우고 스칼렛 오하라와 함께 일부러 동네 사람들과 친숙해지려고

산책을 나갈 때 밀고 다니던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이 팔각형으로 둘러싸인 곳에 유황 우물이라고 쓰여 있는데 그 지하에 실제의 장소가 있다

건강에 유익하다고 하여 너무 많은 사람들이 물을 마시러 몰려 들자

이렇게 실내에 펌프를 설치하여 한 잔에 얼마씩 받고 팔았다고 한다

밖에 있는 펌프에서 마시면 무료였다고..

 

팔각형 아래로 지하를 들여다 보면 모양이 이렇다

펌프 옆에 있는 남자가 물을 건네주면 잘 차려 입은 여인이 지갑에서

동전을 꺼내서 지불하는.. 그러니까 있는 자와 없는 자의 물 먹는 풍경이 다른..

이 박물관 표를 파는 입구엔 지금도 유황 우물에서 받아 온 물을 무료로

마실 수 있도록 비치해 두고 있었는데 소주잔 반 잔 크기의 컵에 물을 따라 놓고는

그 이상 마시면 입이 좀 괴로울 거라고 쓰여 있었다

이름만 들어도 입에서 성냥 맛이 날 것 같은 유황 우물물.. 우리는 그냥 패쓰..

 

 아버님이 쉬시겠다고 한쪽으로 가시자 빌리도 따라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할아버지랑 빌리랑 꼬옥 껴안고..

할아버지를 참 좋아하는 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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